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제는 저유가]달러 자금 엑시트 시작, 국내 금융시장 불안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문제는 저유가]달러 자금 엑시트 시작, 국내 금융시장 불안 /
AD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국내 금융시장에서 달러 자금의 엑시트(회수)가 시작됐다. 저유가가 지속되자 이를 견디지 못한 중동 오일머니가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 초에는 외국계 자금 이탈현상이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금융위원회는 시장 변화가 심해질 경우 심리 안정차원에서 시장점검회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국내 상장주식 1조1680억원치를 매도했다.
사우디는 3524억원을 매도해, 9월 9463억 10월 1조8965억 이후 매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가가 떨어져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차원이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18일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진 후 지난 23일(현지시간) 11년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31.82달러로 떨어졌다. 내년에는 20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바이유는 2004년 4월7일 이후 20달러대로 떨어진 적이 없다.


금감원은 유가가 더 떨어질 경우 사우디를 중심으로한 달러자금이 국내에서 이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9~11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계 자금이탈은 유가와 관련있다. 유가가 더 떨어지면 자금이탈이 더 일어 날 수 있다”며 “12월도 외국인 주식투자 전체로 보면 순매도 현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사우디의 국내 상장주식 추가 매도는) 이달들어 유가가 더 떨어진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화 차입금 상환으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도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외화예금 잔액은 623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0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올 5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달러화 예금은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상환 등을 위한 자금인출로 전월 대비 8억3000만 달러 감소한 48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예금은 최근 위안화 약세로 환차손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만기도래한 정기예금이 해지되면서 전월 대비 6억3000만 달러 줄어든 65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말(41억7000만 달러) 이후 2년만에 최저치다.


이에 금융당국은 달러화 예금 증감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화 차입금 상환 때문에 달러화 예금이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1년 미만 단기차입금을 포함한 은행의 내년 1분기 외화 차입금 만기는 월 평균 50억달러다. 1년 이상 중장기 차입금의 1분기 만기는 월평균 32억달러다. 1·3월이 36억달러로 가장 많고 2월에는 23억달러로 상대적으로 적다. 이어 2분기 20억달러, 3분기 30억달러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차입금, 무역수지 등 변동성에 따라 움직인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 은행의 해외자산·외화자산 감축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환 시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