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주 중국시장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중가형 스마트폰 갤럭시 A9의 성능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갤럭시 A9은 중가형임에도 소니와 HTC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A9은 안투투 벤치마크테스트(BMT)에서 7만3592점을 기록했다. 이는 소니 엑스페리아 z5(7만6862점)와 HTC One M9(7만9965점) 등과 비슷한 점수다. 소니 엑스페리아 z5와 HTC One M9은 둘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이다.
갤럭시 A9은 퀄컴 옥타코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와 6인치 1080p 해상도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2.5D 커브드 글래스,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등이 장착됐다. 또 1.8GHz CPU와 아드레노 510 GPU, 3GB 램도 탑재됐다.
갤럭시 A9은 삼성전자가 앞서 출시한 갤럭시 A 시리즈 모델 중 가장 고급 모델이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중가형 단말기로 고가형인 S 시리즈에 비해 기본 사양은 낮은 반면 가격은 다소 저렴하다.
갤럭시 A9은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LED 플래시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IS)이 적용된 1300만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화소 셀피 카메라 등도 적용됐으며 삼성페이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투투 벤치마크테스트 1위는 화웨이 메이트8이었다. 메이트8은 화웨이가 독자개발한 기린 950 칩셋을 탑재했다. 화웨이 메이트8의 뒤를 이어 메이주 프로 5와 삼성 갤럭시 노트5, 삼성 갤럭시 S6 엣지, 샤오미 미 노트프로 등이 뒤를 이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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