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2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20대 총선 후보 공천 방식을 논의한다. 사흘째인 이날 회의에서는 정치신인과 여성ㆍ장애인 등에 대한 가산점 부여 방식이 의제로 오른다.
신인 등에 대한 가산점은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경선을 실시할 경우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치신인은 기준이 모호해 이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또 여론조사 경선에서 적용되는 현행 50대 50의 당원과 국민의 참여 비율 조정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비박계는 상향식 공천을 살리기 위해 국민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친박계는 현행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특위는 전날 회의에서 현행 당헌ㆍ당규에 따라 단수ㆍ우선추천제를 적용하고 현역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특위는 이르면 오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추인 절차를 밟을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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