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을 잡고 최근 9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3-54로 승리했다. 승리한 우리은행은 시즌전적 15승2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시즌 8패(8승)째로 공동 2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양지희(31·185㎝)는 16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임영희(35·178㎝)와 쉐키나 스트릭렌(25·181㎝)도 각각 16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22-13으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2쿼터 우리은행은 외국선수들이 무득점에 머물렀지만, 석 점포를 앞세운 임영희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7득점을 올렸다. 전반은 39-25로 우리은행이 앞섰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연속 득점과 임영희의 외곽포로 3분24초를 남기고 55-34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막판에는 26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도 주전멤버들을 투입한 우리은행은 4쿼터 하나은행의 강압 수비와 홍보람(27·178㎝)에게 석 점슛 두 개를 연달아 허용했지만, 최종 승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10연승을 노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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