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광주광역시 주최 ‘자치구 환경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광산구의 ‘찾아가는 점검’에 주목했다. ‘찾아가는 점검’은 5개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 특성에 걸맞은 광산구의 환경관리 원칙이다.
신고 후 점검보다는 주택가 밀집 지역 같은 곳을 직접 탐문하고 살피는 적극적인 점검을 펼친다는 것이 원칙의 내용이다.
광산구는 올 한해 주택지역 등에서 저감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내보낸 15개 업체를 적발했다. 광산구는 해당 시설에 대한 폐쇄 또는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고, 이들 업체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에 대한 중점 점검과 업체들과 협약을 맺어 자율적으로 환경보호에 나서도록 뒷받침 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주진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전문지식 부족으로 원활한 배출시설 관리가 어려운 업체에 대해서는 적절한 기술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현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대기질 개선, 안전한 물 관리 등을 목표로 ▲배출업소 환경관리 ▲자율점검업소 관리 ▲위임업무 관리·감독 등 3개 분야 9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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