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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북극곰에 폭탄 투척한 러 연구기지…대체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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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북극곰에 폭탄 투척한 러 연구기지…대체 무슨일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 사진제공=아라온공동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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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러시아의 극지 연구기지에서 멸종위기종 북극곰에게 폭탄을 투척한 이들에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5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북동쪽 동시베리아 해에 있는 브란겔 섬 극지 연구기지에서 암컷 북극곰이 입과 목에서 피를 쏟으며 눈밭에 뒹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달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끼를 데리고 다닌 이 암컷 북극곰은 종종 먹을 것을 구하러 기지 근처에 나타나곤 했으며, 이날도 기지의 요리사가 음식을 준 뒤 장난으로 폭발물질을 북극곰에게 줬다고 현지 언론이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자연자원생태부 대변인은 "영상을 보고 매우 충격받고 분노했다"며 검찰총장에게 즉각 수사를 요청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북극곰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으며, 러시아에 사는 북극곰은 5000∼7000마리로 추정된다.


한편 러시아 타스통신은 연구기지 관계자는 논란이 커지자 곰이 죽은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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