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SK네트웍스에 대해 휴대폰 마케팅 비용 감소, 중동향 철강 수출 재개, 중고차 매각차익 증가 등이 기대되나 워커힐 면세점 철수, 제품 할인 판매 등에 따른 113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600원에서 75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9.1% 신장한 739억원으로 전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영업이익은 휴대폰 유통 및 주유소,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실적 안정화, 스피드메이트(SM) 사업의 고성장, 패션부문의 턴 어라운드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전년대비 9.8% 신장한 2211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2월에 면세점 사업 정리가 마무리되는 워커힐은 제품 할인 판매, 재고 손실 등으로 1분기 173억원(연간 157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2017년 경정비·렌터카 사업 매출액은 1.0조원, 영업이익은 696억원(영업 이익률 7.0%)으로, 2014년 이후 연 평균 29.3%, 40.7% 증가할 전망”이라며 “렌터카 운영 대수 확대,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 수입차 경정비 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 고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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