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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갑, 총선 '박빙' 예상…'이혜훈·조윤선' 잇따라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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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서초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15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각각 "새 시대를 만드는 동력이 되겠다" "3선 경제통이다"라고 주장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서초갑의 현역 의원인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조 전 수석은 "저 조윤선, 명실상부한 서초의 딸"이라며 "그동안 금융, 입법, 행정, 사법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서초를 위해 남김없이 쏟고자 한다. 저의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해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 선 수석은 "통일한국의 꿈을 실현하고, 난마처럼 얽힌 우방과의 관계에서 실익을 찾고, 매력외교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안으로는 저성장의 덫에서 벗어날 개혁과 혁신, 청년실업과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창조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전 수석은 "국회의 의정문화를 혁신해 국민들로부터 박수 받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새 시대 1번지 서초에서 서초의 딸 저 조윤선이 서초 주민들과 함께 새 시대를 만드는 동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최고위원도 "서초를 위해 할 일을 했다. 새누리당을 위해 싸울 때 싸웠다.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을 했다"면서 "지금 서초에, 새누리당에,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사람, 맡기면 반드시 제대로 해내는 사람, 바로 이혜훈"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사람, 누구입니까? 대한민국을 위해 건강한 목소리를 냈다. 합리적인 정치를 했다"면서 '야당시절에도 논리 없이 억지 부리지 않았다. 여당이라고 무조건 정부 편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민주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께도 할 말을 했다. 그것이 결국은 진정으로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면 저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서초를 대변하는 사람답게, 이혜훈 답게 올바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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