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18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에 지점을 열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중국에 다섯번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하경 산동성 부성장,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관 총영사, 왕광정 칭다오시 부시장 등 현지 정부, 금융, 기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2002년 9월 칭다오에 주재원을 보낸 후 올해 5월 예비인가를 취득해 지점을 개설하게 됐다. 또 칭다오시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개점과 함께 외화·인민폐 업무를 동시에 취급한다.
산은은 "산동성은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인만큼 칭다오지점이 산은의 중국 현지영업 강화를 위한 핵심 점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산동성 투자법인수는 7921개로 중국전체의 32.7%를 차지한다.
홍기택 회장은 “칭다오지점 개점으로 산동성 현지 우량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며,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중국 진출을 원하는 중견·중소기업 금융지원에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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