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는 없다" 가구업계, 크리스마스 열기 '후끈'

결혼과 이사 적은 겨울 비수기 공략 위해 온·오프라인 행사 봇물
크리스마스 컨셉 대규모 할인 행사부터 사은품 증정까지 다양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특수 잡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결혼이나 이사가 적은 겨울은 가구업체들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즌을 겨냥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나 온라인몰을 통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수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토탈 리빙 디자인 기업 ㈜체리쉬(대표이사 유경호, www.cgagu.com)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체리쉬 가구 및 소품을 최대 60% 할인된 특별한 가격에 판매하는 ‘체리쉬마스(CHERISH-MAS)’를 20일까지 전국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체리쉬마스는 체리쉬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한 해 동안 눈 여겨 봐둔 가구나 소품을 구입하기 좋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거실가구부터 ‘라포레엘르’, ‘라포레 브리즈’ 등 인기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일 뿐만 아니라, 벨기에 브랜드 ‘돔데코’를 비롯해 침구, 쿠션, 디자인 소품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가에 제공한다.

또 매장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선보인 브루노 소파 경품 이벤트, 꽝 없는 포춘쿠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모든 구매고객에게 쿠첸 50% 할인권과 머그잔 또는 파우치를 증정한다. 선착순 제공하는 구매금액대별 사은품으로 카페트, 침구, 1인 소파 등도 마련돼있다.

이근상 체리쉬 전략기획실장은 “체리쉬마스는 평소 눈여겨보던 체리쉬 가구와 소품을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기로 이번 역시 지난 주말에 경기도 본사를 비롯해 수원점, 강남점, 대구점, 부산점 등의 방문객이 평소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몰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에 가구가 올까요?’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 70만원 미만인 리바트 이즈마인 제품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가구 한 가지를 리바트몰 이벤트 페이지의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제품을 증정하고, 122명에게 드링크 음료, 케이크 교환권, 커피 모바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한샘도 한샘몰을 통해 ‘우리 집 산타맞이 데코 Merry Christmas’를 진행 중이다. 공간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가족, 연인, 친구와 지인 등 받는 이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소품, 겨울 패브릭 등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한샘 키친&바스(부엌, 욕실) 패키지 무료 실측을 받는 고객에게 ‘크리스마스 팬시트리접시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기도 한다.

템퍼는 이달 말일까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타퍼와 배게 및 액세서리 구매 시 각각 15%, 10% 할인 혜택을 주며,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템퍼 무릎 담요를, 매트리스 구매고객에는 템퍼 방수커버를 증정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