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상은 분리수거함 설치지원을 원하는 15~20세대 내외의 4층이하 규모 다세대, 연립 등 공동주택으로 동주민센터로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 골목길이 한층 깨끗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8일부터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지원사업’을 펼친다.
그동안 아파트지역은 재활용품 등이 별도의 분리수거 공간 마련 및 입주자대표 등 명확한 관리주체가 있어 분리배출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반주택지역의 골목길은 재활용품과 생활쓰레기 등 혼합배출 및 무단투기 등으로 인해 잦은 민원발생, 쾌적한 환경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주택지역의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지원, 주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 의식을 제고, 생활쓰레기 감량과 함께 깨끗한 골목길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분리수거함 설치지원을 원하는 15~20가구 내외 4층이하 규모 다세대, 연립 등 공동주택으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수요를 파악한 구는 현장실사를 통해 분리수거함 설치공간 확보 여부, 관리인 선임 및 주민의 지속적 관리 의지 등을 확인한 후에 분리수거함을 설치·지원한다.
이를 위해 이달중으로 5개소 내외 소규모 공동주택에 시범 지원, 내년 상반기 50개소 이상을 지원한 후 분리배출 적정 등 운영실태 등을 분석, 2016년 하반기에는 1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예산외 사업으로 분리수거함 민간 후원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 분리수거함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내년에는 깨끗한 골목길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분리수거함 지원사업을 포함, 생활쓰레기 매일수거제, 이야기가 흐르는 골목길 조성사업, 주민참여 클린데이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분리수거함 지원사업은 깨끗한 골목길을 주민에게 돌려드리는게 그 목적으로 다양한 방법의 주민 홍보와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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