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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신영證 "외국인 자금이탈 점차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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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영증권은 17일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도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FOMC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점진적인 금리인상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포괄했다"며 "그동안 진행된 가파른 달러화 강세가 완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의 급락이 완화되고, 한국 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도 점차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로 25bp 올리기로 결정했다. 금리인상은 2006년 6월 FOMC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순수출이 다소 약하지만 경제활동이 점직적인 속도로 확장되고 있고 가계지출과 기업투자가 견실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지표도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느린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봤다. 그는 "12월 FOMC 초점은 컨센서스화 된 금리인상 여부보다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스탠스였다"면서 "성명서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점도표에서 나타난 2016년 말 기준금리 범위는 9월로 성명서(0.75~3.0%)보다 하향했고 평균값도 1.25~1.5%로 9월(1.5~1.75%) 보다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에도 시중금리 급등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2004년 금리인상 이후 미국 시중금리는 오히려 안정됐었다. 이는 성장주 모멘텀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는 걸 시사한다. 12월 금리인상은 그동안 지속됐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계기이자 미국 경지지표 개선에 대한 연준의 신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보고 있다.


그는 FOMC의 2차 금리인상 시점을 2016년 3~4월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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