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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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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WIC)에서 '올해 판매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나?'는 질문에 "판매량 목표 달성은 샤오미의 우선순위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레이 회장은 "샤오미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소비자 만족도"라고 설명하며 올해 판매량 목표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레이 회장은 지난 3월만 해도 샤오미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량 최저 치가 8000만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중국 토종기업들간의 경쟁도 치열해 샤오미가 올 초 정한 판매량 목표를 달성하기는 여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해 사상 첫 감소 기록을 남겼다. 샤오미가 지난 7월에 공개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3470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6110만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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