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4K UHD(초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3시간50분간 촬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Secure Digital)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세계 최고 성능의 프리미엄 마이크로 SD카드 128기가바이트(GB) '프로 플러스(PRO Plus)'를 이달부터 미국, 한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SD카드는 일반 소비자용인 에보(EVO) 시리즈와 전문가용 프로(PRO)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프로 시리즈 중에서도 속도와 성능을 높인 '프로 플러스(PRO Plus)' 제품이다.
'프로 플러스' 라인업은 현존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약 4배 빠른 90메가바이트 (MB/s)의 초당 쓰기속도를 구현한다. 읽기·쓰기 속도 모두 고해상도 (4K UHD) 영상 촬영에 필요한 'UHD 스피드클래스3 (U3)'를 갖췄다.
4K UHD 영상은 기존 풀HD 화질의 영상보다 용량이 4배 더 크기 때문에 UHD 영상을
촬영과 동시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빠른 메모리카드 쓰기속도가 필요하며, 'U3'수준의 속도를 가진 제품이 아니라면 원활한 촬영이 어렵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128기가 바이트 모델은 4K UHD영상을 끊김 없이 3시간 50분간 촬영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액션캠, 드론 등이 대중화되면서 일상에서도 소비자들이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만큼, 스포츠영상 뿐 아니라 정밀한 항공 영상까지 자유롭게 촬영하는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SD카드 '프로 플러스' 라인업은 10년의 사용 기간과 1만 번의 탈착을 보증하며, X-레이는 물론 강한 외부 자기장 충격에도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 고온 다습한 환경과 혹독한 추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장 김언수 전무는 "삼성의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최고 성능의 마이크로 SD카드는 야외 활동이 많은 트렌드 세터들에게 최고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주게 됐다"며 "소비자를 위해 더욱 빠르고 큰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출시해 프리미엄 메모리 카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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