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계획 2016’설명회 개최
"학교 현장 중심 사업 강화, 학교 현장에 부담 주는 사업은 과감히 폐지"
"인성·지적·사회적 역량의 조화를 통한 미래핵심역량 강화에 초점"
"학교 교육과정에 미래핵심역량 요소 반영 현장 안착에 집중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5일 여수 소재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동부권과 중부권 각급학교 교감, 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육청 전문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교육계획 2016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교육계획 2016’은 2015년에 이어 ‘미래핵심역량 기르기’를 핵심으로 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고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 중심으로 재조정하거나 개편됐다.
‘전남교육계획 2016’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성역량, 창의와 융합을 강조하는 지적역량,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는 사회적 역량 등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교육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조정하고 혁신하는데 집중했다.
2016학년도 전남도교육청 주요 시책은 배움이 즐거운 학생,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학생을 우선하는 교육행정 등 5대 시책과 함께 78개의 세부과제 및 48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2015학년도 대비 128개 사업을 축소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2016학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역점과제로는 ▲미래지향적 공교육 모델 창출을 위한 무지개 학교 확산, ▲미래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취업과 진학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고교 교육력 제고, ▲전남의 여건을 반영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등 네 가지이다. 특히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를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우리 전남교육이 처한 위기와 난점을 극복해 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지금까지는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습득하는데 힘을 쏟았다면, 앞으로 교육은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에 바탕한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며 “전남교육청이 그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준 교직원들과 학부모님들, 교육공동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새롭게 제시한 내년도 전남교육 청사진을 잘 활용해 학교교육을 내실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여수의 모 중학교 교장은 “내년도 교육계획 청사진을 빠르게 제시해 학교 현장에서 학교교육계획 수립과 집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장만채 교육감님이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는 오늘 발표한 ‘전남교육계획 2016’에 담겨있는 전남교육의 방향과 주요시책 등을 충실히 반영해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계획 2016’설명회는 오는 16일 무안군 남악 소재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서부권·남부권 학교 교감과 교육기관장 등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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