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내년 본예산이 1조834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1조4527억원)보다 3819억원(26.3%) 늘어난 규모다.
화성시는 내년 일반회계 1조3747억원, 특별회계 4600억원 등 총 1조8346억원의 본예산이 14일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처럼 화성시의 내년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해 본예산 기준 지방세 수입이 175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내년 예산을 시정방침인 '사람이 먼저인 화성' 구현을 위해 ▲시민불편해소 ▲사회안전망 구축 ▲교육지원 및 복지확대 ▲도로기반 시설 확충 등 역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전년대비 17.5%(535억원) 증가한 3588억원 편성됐다. 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도 26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27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시의 경제 지표는 양호한 상태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복지예산, 지역개발에 따른 행정수요 등 세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꼼꼼한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켜나겠다"말했다.
한편, 화성시의 2016년도 재정자립도는 61.5%, 재정자주도는 77.6%이며, 예산대비 채무비율(2016년 말)은 2.3%로 추계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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