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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하이록코리아 목표가 2만6000원으로 하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6년 주당순이익(EPS) 2917원에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했다"며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하이록코리아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2016년 실적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5%, 순이익은 -21.3% 낮췄다. 그는 "하이록코리아의 성장구조는 밸브 매출비중이 늘어나야 한다"며 "유가의 하락은 결국 육상 및 해양 플랜트 발주량을 줄이게 되므로 하이록코리아의 밸브 수주량이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하향 이유를 밝혔다


2016년 보다 지난해와 올해 이익이 성장한 까닭은 밸브 수주가 견조한 가운데 한국 조선소들의 상선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외형 및 이익성장이 지속됐고 올 들어 환율도 유리하게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다만 내년 실적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기계업종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외변수가 긍정적으로 전개될 경우 하이록코리아가 가장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이록코리아는 국내 기계업종의 대부분의 기업들과 달리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해외 기업들에게 수주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은 제품에 대한 Performance guarantee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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