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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비상]교통비·쓰레기봉투도 인상…공공요금도 부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공공요금도 내년 줄줄이 인상 예고
등기우편 수수료, 고속도로 통행료 올라
쓰레기봉투가격도 인상, 주민세까지…서민들 한숨 깊어져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교통비와 함께 주민세, 쓰레기봉투 가격도 올랐다. 또 국내 등기우편 수수료도 인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등기우편 수수료를 현행 163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다. 4년만의 오름세다. 우정사업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통상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내년에는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안을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했지만 도시가스 연결비용 무료화 등 쟁점을 놓고 위원들 간 이견을 보이면서 보류됐다.

인상안은 가스요금을 ㎥당 1.13원 올리고 기본요금도 종전 9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 상향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연내 조정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에 있다.


쓰레기봉투도 줄줄이 인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했고 강남ㆍ강서ㆍ서초ㆍ중구 등 나머지 4개 구도 내년 초에 44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모든 구가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25개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2ℓ)봉투 가격은 평균 120원에서 올해 140원으로 17% 인상됐다. 일반쓰레기(20ℓ) 봉투 가격은 평균 363원에서 440원으로 21% 올랐다. 올 초부터 담뱃값도 2000원 올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공공요금 인상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오는 29일부터 평균 4.7% 인상된다. 승용차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통행료는 현재 1만8800원에서 2만 100원으로 오른다. 영동고속도로 서울~강릉은 1만100원에서 1만700원으로, 호남고속도로 서울~광주는 1만44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인상된다.


공공요금이 내년 줄줄이 인상이 예정되면서 서민들의 주름도 깊어질 전망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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