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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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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립중앙박물관서 문화융합 심포지엄...제프리 쇼·팻 케인 등 기조강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위원회,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본부와 공동으로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를 중심으로 한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전통, 새로운 문화'라는 주제 아래 융·복합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에는 미디어예술계의 선구자로 불리는 제프리 쇼 홍콩시립대학 크리에이티브 미디어대 미디어예술 석좌교수가 나선다. '미디어예술 이후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가져온 변화와 새로운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퓨처 페스트의 큐레이터 팻 케인은 두 번째 기조연사로 나서 '문화와 기술의 생동하는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문화융합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발표한다.


'융·복합의 현재-기술과 예술의 상호 혁신'과 '융·복합의 미래-전통의 재창조와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눠진 세션도 주목할 만하다. 첫 세션에서는 유진상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가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기술 기반 예술'의 새로운 창작 경향과 사례를 소개하고, 한동철 엠넷 제작국장이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MAMA)' 등 문화기술이 융합돼 이뤄낸 새로운 공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디어예술가 이이남 작가가 미디어예술을 활용한 동서양 명화의 재해석에 대해 소개하고, 김윤경 구글코리아 프로그램 매니저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융합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문화융성위원회 관계자는 "'문화융합'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문화와 과학기술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전통문화는 물론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확산하고자 한다"고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향후 문화 분야의 융·복합 활성화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문화융합 심포지엄 사무국(02-2152-5013)에서 자세한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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