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중 단독 상품 80%, 중소기업 상품 90% 차지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아지오 스테파니’ 2년 연속 1위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홈쇼핑은 이달 14일, 2015년 한 해(1월1일~12월10일) 동안 총주문수량을 기준으로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패션·뷰티 브랜드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TOP10에 오른 의류 브랜드 전체가 롯데홈쇼핑 단독상품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서비스 고급화를 내세우며 독점 브랜드 강화에 집중한 롯데홈쇼핑의 패션 전략이 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상품이 10개 중 9개를 차지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한 결과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1위는 지난 해에도 히트상품 1위에 올랐던 ‘아지오 스테파니’로 50만 세트가 판매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아지오 스테파니’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매치 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편해 3~40대 여성들의 구매율이 높았다. 올해는 세련된 기본 스타일과 합리적 가격의 와이드 팬츠, 가디건이 올해의 히트상품 1위 등극을 견인했다
머스트비(2위), 아니베에프(5위), 르꼴레뜨(8위), 더 리안뉴욕(10위) 등 2~30대를 겨냥한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고객들로부터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백화점 브랜드는 젊은 고객들의 홈쇼핑 이용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캐주얼 여성 브랜드 ‘머스트비’는 다운점퍼, 트렌치코트, 팬츠 등 총 44만 세트가 판매되며 2위에 선정됐으며, 특히 ‘기모 와이드 팬츠’는 1만8000세트가 30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스타일로 커리어 우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아니베에프’는 니트, 코트, 티셔츠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5위에 올랐고, 젊고 트렌디한 느낌의 영 캐주얼 브랜드 ‘르꼴레뜨’와 더 리안뉴욕’은 각각 8위와 10위에 선정됐다.
3위는 업계 단독으로 판매 중인 언데웨어 브랜드 ‘마레몬떼’로, 심플한 컬러와 특허 받은 소재에 우수한 보정 기술력까지 갖춘 바디쉐이퍼가 42만 세트 판매됐다.
또한 롯데홈쇼핑 단독 기획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조르쥬 레쉬’가 4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이 상품 기획과 해외 소싱을 진행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베이직한 아이템, 배우 송윤아를 대표 모델로 내세워 엘레강스룩을 지향하는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7위에 오른 ‘아이오페’는 10위 권 내 유일한 뷰티제품이자, 7년 연속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TOP10에 이름을 올려 스테디셀러로서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쿠션 화장품의 원조’라고 불리는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21만 세트가 팔리며 아이오페 브랜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수제화 전문 브랜드 ‘오브엠’과 ‘메쎄’가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2015년을 패션 전문 채널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삼고 단독 브랜드 도입과 육성에 집중한 결과 패션·뷰티 상품이 독보적인 판매량을 나타냈다”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고품질의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 개발하는 동시에 롯데홈쇼핑 서비스 체험 공간인 ‘스튜디오샵’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고객의 관심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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