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협력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다문화 학생의 증가에 따라 학교장의 선도적 대응 역량을 기르기 위해 2015. 유·초·중 교(원)장 다문화교육 연수를 9~10일 보성 다비치콘도 등지에서 실시했다.
16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학교장의 다문화 인식 개선과 다문화 정책 추진 역량 제고로 친 다문화 학교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실천적 이해와 학생 중심의 맞춤형 다문화 교육으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연수를 추진하게 됐다.
연수에서는 다문화학생의 실태와 미래 다문화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문화교육 전문가인 동아대 오성배 교수가 강의했다. 또 다문화학생의 한국문화 교육을 위해 차문화와 인성교육에 대해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4호 백문 김기종 선생이 강의한 뒤 초적(풀잎피리)연주를 해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장흥 회진초 안정수 교장은 “다문화학생이 한국어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다문화학생의 이주형태에 따른 학교적응의 어려움을 공감하게 됐다”면서 “학교에서 다문화학생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들이 더욱 더 큰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교육복지과 김인선 과장은 "우리 도의 모든 교장선생님께서 다문화학생의 실태를 정확하게 알고, 학교마다 학생의 특성과 지역의 실태에 맞는 다문화교육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문화 관리자 연수를 꾸준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9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는 장흥?강진 교(원)장 및 다문화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10일엔 담양·곡성 교(원)장 및 다문화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담양리조트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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