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는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9번째 직영 전시장인 '리바트스타일샵 분당전시장'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리바트스타일샵 분당전시장'은 총 6개 층으로 운영되며, 영업면적은 약 3,564㎡(1080평)로 리바트 직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샵 분당전시장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H몬도' 등 B2C 가구 풀라인업 전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및 리바트스타일샵 용인전시장과 공동 마케팅 전개 등을 통해 분당지역은 물론, 경기 남부권 전역을 커버하는 광역형 매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당 상권의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핵심 상권인 성남(인구 98만 거주) 외에도 반경 20km 내에 있는 서울 강남과 안양/의왕(77만 거주)ㆍ광주(29만 거주) 등 주변 도시에 사는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리바트스타일샵 분당전시장'이 들어서는 분당 지역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상권으로,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 15분 내에 도착할 수 있고, 경기 남부 주요 도시에서 30~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직영 점포 중 최대 규모인 분당전시장에 일반가구, 주방 가, 유아동 가구, 홈스타일 등 B2C 부문 가구 전 상품군을 운영한다.
특히 평균 판매가 300만원 이상의 고가 가구 브랜드인 'H몬도'를 신규 론칭해 소파ㆍ식탁ㆍ거실장ㆍ티테이블 등 총 30여 종의 프리미엄 상품을 분당전시장 영업면적의 약 20%인 660㎡(200평) 규모로 전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 소파 전문 브랜드 '브라이언폼'과 '미오디바니', 그리고 독일 소파 전문브랜드 '에프엠문저' 3개 브랜드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리바트는 최고급 자재를 해외 현지에서 들여와 자체적으로 생산한 프리미엄 PB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가구 기업 최초로 이태리 가죽 전문 브랜드 '다니(DANI)'社의 가죽을 사용한 소파 3종을 비롯해 라운지체어ㆍ티테이블ㆍ거실장 등 총 10여 종을 함께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리바트는 분당전시장으로부터 약 2km 떨어진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100일 만에 2000억이 넘는 매출로 신기록을 세웠으며 업계 최다 문화센터 회원수(가을학기 기준 2만명) 등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풀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판교점의 문화홀, 문화센터,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활용해 현재 서울 일부 전시장에서 진행했던 '리바트 컬처클럽' 등의 체험형 강좌와 문화콘텐츠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품격 생활문화기업으로서의 기업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백화점과 연계한 고객 관리 프로그램으로 동종업계와 차별화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스타일샵 분당전시장' 그랜드 오픈을 맞아 11일부터 31일까지 800만원 상당의 이태리 소파 브랜드 '브라이언폼'의 소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내년 1월 10일까지 구매 고객 대상으로 50만원/100만원/200만원 등 구매 금액에 따라 토스터기, 돌체구스토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11일부터 13일까지 7000원~100만원 상당의 리바트 상품과 수제쿠키가 함께 들어있는 '행운의 쿠키박스'를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 진행한다. 수익금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엄익수 영업전략사업부 상무는 "분당ㆍ판교 지역은 소득과 소비 수준이 서울 강남 상권과 비슷하고 신규 아파트 입주도 꾸준히 예정되어 있는 황금 상권"이라며, "분당, 용인과 함께 내년에 오픈하는 수원전시장까지 포함해 본격적으로 수도권 남부 상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 판교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지역의 고소득층을 겨냥해 분당전시장의 핵심 MD로 'H몬도'를 전략상품군으로 준비했다"며, "고가라인을 운영해 B2C 가구 부문의 사업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및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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