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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인력 채용 中企에 인건비 3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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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인건비 35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제1회 연구인력 채용 박람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밝혔다.

인건비 지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연구인력 채용 기업 40개에 대해 이뤄지며, 2016년부터 3년간 인건비의 약 50%에 해당하는 35억원을 지원한다.


신진 석박사 채용 부문 지원 대상을 석사 급여 연 4000만원, 박사 급여 연 5000만원 이상인 기업으로 정해 급여 현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람회에는 100개 중소·중견기업과 86개 대학원 연구실, 외국인 유학생, 출연 연구소 연구원 등 연구인력 500여명이 취업, 진로 상담에 참가했다. 또 우량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13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업 15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3개도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연구인력 가운데 대학원 연구실 단위의 참여가 활발해 기업들이 관련 분야 연구실 소속 석박사 인력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중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겠다는 인식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인력 부조화 문제 해결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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