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사진)은 9일 공식 출시된 제네시스 EQ900에 대해 "BMW보다 한단계 진보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EQ900' 신차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EQ900은 전체적으로 진보된 디자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아직 경쟁사와 비교는 힘들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지난달 4일 제네시스 론칭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업계의 등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출시된 EQ900은 제네시스가 2020년까지 구축할 6종 라인업 중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현대차는 'EQ900’의 가격을 7700만~1억1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엔트리 모델인 3.3 터보 GDi는 7700만원~1억1100만원이다. 3.8 GDi 모델이 7300만원~1억700만원이며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
3.3터보 GDi 모델의 최저 트림 가격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엔트리 모델인 S 350d의 판매가격(1억2800만 원) 보다 5100만 원 저렴하다. BMW 7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730d의 공식 판매 가격(1억3130만 원)과 비교하면 5430만 원 싸다.
3.3 터보 GDi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의 힘을 가졌고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8.5km/ℓ다. 직접 차를 운전하는 자가 운전자를 겨냥한 차다.
람다 3.8 GDi는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 복합연비 8.7km/ℓ 성능을 지녔다. 타우 5.0 GDi는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m, 복합연비 7.3km/ℓ의 성능을 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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