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할랄시장' 인도네시아서 K-씨푸드 행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단일 국가로는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 수산물을 홍보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11~13일 자카르타 풀만 센트럴파크호텔과 도심 대형쇼핑몰 등에서 열리는 '2015 자카르타 케이 씨푸드페어(K-Seafood Fair)'에는 대창식품, 갓바위식품, 부산어묵 등 국내 12개 수산식품 수출업체와 할랄지역 수입바이어 20여개사 등이 참여한다.

11일 수출상담회에서는 김, 미역, 어묵 등의 수출 유망상품에 대한 수출계약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또 12~13일에는 유동인구가 밀집한 도심 대형 쇼핑몰 옥외 광장에 할랄식품 홍보관을 개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수산식품을 증정하는 등 소비자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의 마샬아츠(Martial arts, 무술) 공연팀과 인도네시아 케이팝(K-POP) 커버댄스 공연팀의 공연도 준비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 5000만명 중 87%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자체 할랄인증제도인 무이(MUI) 인증의 확산을 통해 할랄 식품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국가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국장은 “이번 행사가 할랄시장으로의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수산식품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어 수산물 수출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