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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보행 사망자·교통사고 발생 건수 등 주요지표 ‘청신호’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의 2014년 교통안전수준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전국 227개 기초지방자치단체별로 2013년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해 지난 3일 발표한 결과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산구는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88.3점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보다 3점 오른 결과다.

▲교통안전지수 : 지자체 인구수,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정거리 대비 사망자수 및 중사고 건수 등 8개 기초변수값을 구하고, 이를 기초로 사고발생요인, 희생요인, 도로환경요인을 추출한 다음 요인별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해 합산한 것을 백분위 지수방식으로 변환한 것.


광산구는 교통사고 건수, 중사고 건수, 보행자 사망자수 등 모든 중요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의 2013년 대비 2014년 교통사고 건수는 2,087건에서 2,080건으로 7건(0.3%), 사망자수는 33명에서 24명으로 9명(27.3%) 줄었다.


전치 3주 이상을 요하는 중사고도 444건에서 438건으로 줄었고, 특히 보행 사망자가 15명에서 8명으로 46.7% 감소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또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2013년 8.24명에서 2014년 5.91명으로,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도 1.98명에서 1.38명으로 감소하는 등 거시 지표도 확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지표를 목표값 100으로 설정했을 때 광산구의 사고 발생 요인 89.7%, 희생요인 89.9%, 도로환경요인 89.7%로 나타나 전국 기초지자체 1위에 선정했다는 것이 도로교통공단의 분석이다.


▲ 발생요인 : 인구·자동차수 대비 사고 건수
▲ 희생요인 : 인구·자동차수 대비 사망자 수
▲ 도로환경요인 : 도로연장거리 대비 사고 건수 및 사망자 수


광산구는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힘들어 무단횡단을 선택하기 쉬운 육교를 철거한 후 신호등 횡단보도를 설치하거나, 주민과 함께 ‘옐로 카펫’활동을 벌여 등하굣길 안전을 살피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 ‘맘편한 광산’으로 주민에게서 싱크홀, 불법주차 등 안전 위협 요소를 실시간으로 받아 처리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행정으로 효율을 배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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