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히말라야'가 전 세계 63개국에 판매됐다.
제공 및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했다"며 "프랑스, 호주, 인도, 터키, 태국 등 63개국에서 구매 요청이 쇄도해 판매가 이뤄졌다"고 8일 전했다. 한국에서 흥행을 이룬 영화가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경우는 많지만 국내 개봉도 전에 러브콜을 받은 건 이례적이다.
김성은 CJ E&M 영화사업 해외영업팀장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따뜻한 소재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국제시장'의 제작사 JK필름에 대한 신뢰, 황정민 등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에 대한 만족도가 이끌어낸 호재"라고 했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등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멍원정대를 그린 영화다.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 정우 등이 출연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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