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사울의 아들'의 오스카 수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공개된 전미비평가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의 수상작 리스트에서 각각 외국어영화상과 신인감독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다른 공신력을 자랑하는 뉴욕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가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의 기세를 이어가며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헝가리에서 제작된 '사울의 아들'은 1944년 아우슈비츠 제1시체 소각장을 배경으로 한다. 시체처리 반에서 일하는 사울이 수많은 주검 속에서 아들을 발견하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탈하는 내용을 담았다. 헝가리계 유태인인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올해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 대상과 함께 국제비평가상, 기술상, 프랑소와 샬라이스 명예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내년 2월 개봉할 예정.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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