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내년 산업부 연구개발(R&D) 예산 3조4073억원 가운데 일부 기반조성 사업 등을 제외한 총 77개 사업, 3조3323억원의 규모의 지원계획이 담겼다.
아울러 제조업혁신3.0과 지역산업의 창조경제 거점화 예산이 대폭 늘었다. 제조업혁신3.0 관련 예산은 올해 3134억원에서 3765억원으로, 지역산업의 창조경제 거점화 예상은 2975억원에서 3262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복잡한 R&D 사업구조를 수요자에 맞춰 통합 개편하고, 예산 심의과정에서 부처간 유사·중복사업의 통합을 통해 올해 114개 사업을 88개로 감축했다.
특히 내년에는 예산의 투자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연구수행 총량제 ▲민간매칭 상향 ▲장기사업 일몰제 ▲혁신바우처 ▲기술료 개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산업부는 R&D사업 수요자들이 사업 정보를 미리 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국회 예산 통과 직후에 바로 사업계획 통합공고를 하고, 이달말부터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설명할 예정이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저성장시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비해 기술혁신을 포함 기업경쟁력 제고 및 새로운 미래먹거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며 "R&D사업 참여 희망자들이 사업 정보를 미리 접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사업 참여에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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