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중국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이 섹스돌을 시체라고 생각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중국 남경시의 경찰서는 어느 호텔로부터 살인 사건 신고를 받았다. 객실을 청소중이던 호텔 종업원이 침대 바닥에서 밖으로 나와 있는 여성의 축 늘어진 손을 발견했던 것. 혼비백산한 종업원은 곧 바로 경찰에 여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신고 했다.
이에 경찰은 호텔에 출동해 침대를 들어냈다. 그러나 그 곳에서 발견된 것은 여성의 시체가 아닌 바람을 불어 넣어 사용하는 섹스돌이었다. 호텔 종업원이 섹스돌의 손을 실제 사람 손으로 착각한 것.
이 인형은 신장 165센티의 실제 사람 크기였다. 종업원이 실제 시신으로 착각할 만한 형태였던 것.
이에 종업원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놀랐다. 얼마 전 공포 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에서처럼 사람을 살해한 뒤 침대 밑에 숨겨 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연신 놀란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왜 이런 인형을 침대 밑에 숨겨 놓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발견 당신의 심정을 밝혔다.
한편 아직까지 이 섹스돌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이 인형은 현지 경찰에 의해 수거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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