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루 만에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2000선에 턱걸이 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4포인트 떨어진 2009.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2026.08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폭을 키우며 2000선을 횡보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이었다.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 31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11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함께 기관도 13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5%)과 운수창고(0.48%)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1.89%), 전기전자(-1.50%), 건설업(-1.18%), 은행(-1.16%), 증권(-1.09%) 등 대부분 업종이 전 거래일보다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아모레퍼시픽(1.79%)만 유일하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9%)와 한국전력(-2.01%), 현대모비스(1.01%), NAVER(-1.24%) 등이 1~2% 떨어졌고 현대차(-0.65%), 삼성물산(-0.33%), SK하이닉스(-0.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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