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을 지역 내 공동주택 2곳에서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현행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수수료를 세대별로 균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아 환경오염?처리비용 증가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각 세대별로 버린 만큼 수수료 부과가 가능한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을 운영,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기반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결제 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계량장비 내의 전자저울을 이용,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하고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린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시범단지에서는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게 된다.
구는 이번 RFID 기반 종량제 도입으로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합리적인 수거비용 청구가 가능해져 주민들의 감량의지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만족도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내년 초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방향을 찾아 내년에는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단지는 신사두산위브2차, 백련산힐스테이트2차아파트로 지난 8~10월 해당기기 수요조사를 통해 설치를 원하는 단지를 우선으로 하여 선정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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