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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1억7000만년 전 공룡 흔적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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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늪지에서 수백개 발자국 발견

[오아시스]1억7000만년 전 공룡 흔적 찾다 ▲스코틀랜드에 초기 용각류 공룡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제공=뉴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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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래전 그곳에서
따뜻한 그곳에서
공룡들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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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가 초식 공룡들의 천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에딘버러대학의 스티븐 브루사테 박사 연구팀이 약 1억7000만년 중간 쥐라기로 추정되는 시대에 존재했던 수 백 개의 거대한 공룡 발자국을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Isle of Skye) 늪지에서 발견했다.

해외과학매체인 뉴사이언티스트가 1일(현지 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발자국의 크기는 70㎝에 이른다. 브루사테 박사는 "이번 발견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공룡 흔적 중 하나"라며 "거대한 공룡이 어떻게 어디에서 살았는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은 초기 용각류((sauropods)의 것으로 분석됐고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큰 발자국이었다.


공룡들이 수영은 할 수 없었는데 무릎 깊이의 물을 걸어 다녔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변에 서식했던 식물들은 좋은 먹잇감이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발견으로 초식 공룡인 용각류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루사테 박사는 "스코틀랜드가 예전에는 더 따뜻했고 오래 전 용각류들이 어떻게 이곳에 서식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1억7000만년 전 공룡 흔적 찾다 ▲스코틀랜드 북서부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사진제공=뉴사이언티스트]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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