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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돈' 1조6000억…與 "국민 재산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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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산하 민생119본부(본부장 나성린)는 1일 잠자는 국민의 재산인 '휴면 금융재산'의 환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나성린 민생119본부장, 조명철 의원, 지상욱 서울 중구 조직위원장과 함께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 내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간 휴면 금융재산을 찾아주기 위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의 노력에도 여전히 상당 규모의 휴면 금융재산이 존재하고 있다"며 "민·당·정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3~2014년동안 휴면 금융재산 7조2000억원(휴면예금 6000억원, 휴면보험금 6조6000억원)이 국민에게 환원됐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전히 1조6000억원의 휴면 금융재산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휴면 금융재산 조회시스템의 활용도가 미흡하고, 접근방식도 산발적인 캠페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금융회사들이 금융재산의 휴면화를 줄이는 방안과 환원 시스템 개선책을 강구하고, 금융당국도 이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민생119 관계자는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휴면보험금 감축 노력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을 요청하고, 당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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