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최고 별은 '대구의 호날두' 조나탄(25·대구)이었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이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클래식 시상에 이어 2부 순서에는 챌린지 수상이 이어졌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최우수선수(MVP)는 조나탄의 몫이었다. 대구 유니폼을 입고 임대로 K리그에서 활약한 지 2년차가 된 조나탄은 올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서른아홉 경기에서 스물여섯 골을 넣어 챌린지 득점왕이 됐다. 이외에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연상케 하는 활약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조나탄은 주민규(25·서울 이랜드), 자파(29·수원FC) 등과 만만치 않은 경쟁을 했다. 하지만 조나탄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았다. 기자단의 총 104표 중에 60표를 받아 MVP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조나탄은 MVP와 득점왕, 베스트11 수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챌린지 감독상은 수원FC를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올린 조덕제(50·수원FC) 감독이 가져갔다. 조덕제 감독은 올해 수원FC에서 아기자기하고 빠른 템포의 축구로 3위에 올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 서울 이랜드FC와 대구FC를 연파하며 부산 아이파크와 마지막 승강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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