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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찍고 광주·대구돌아 울산까지…과학기술원의 '혁신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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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4개 과학기술원 공동 '혁신비전 선포식' 개최

대전찍고 광주·대구돌아 울산까지…과학기술원의 '혁신비전' ▲1일 오전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과학기술원 혁신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문승현 GIST 총장, 강성모 KAIST 총장, 성재경 GIST 학생, 오승규 KAIST 학생, 최양희 장관, 안성진 DGIST 학생,송우윤 UNIST 학생, 신성철 DGIST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왼쪽부터).[사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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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4개 과학기술원이 국가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지식과 신산업창출의 전진기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4개 과학기술원은 1일 서울 그랜드 엠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혁신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카이스트는 혁신 비전 선포식에서 세 가지 전략을 내놓았다. 창업인재양성을 위한' K-School' 도입, 졸업생 중 10% 창업, 동문기업 국내총생산(GDP) 3% (약 55조원) 기여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지스트는 'GIST Valley'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부가가치 1조원 창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디지스트는 세계1위 기술기업 창출, 기술출자 Star기업 20개 육성을 제시했고 유니스트는 지역대표 세계적 강소기업 10개 육성, 매출액 1000억 원 달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번 선포식은 그동안 과학기술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대책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원은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핵심인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이후 전자·중화학·기계공업 등 국가 핵심산업의 근간 형성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정립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해 이공계 석·박사 교육의 성공적 모델로 정착했고 이를 타 대학으로 확산함으로써 우리나라 공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업가정신 부족과 산·학 연결고리 약화 등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가 창업·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단절되는 등 변화하는 경제·사회 환경에 대응한 새로운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학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원은 세계적 경제침체와 저성장을 극복하고 국가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선도적 모델로서 혁신비전을 수립했다"며 "과학기술원이 새로운 비전과 전략 하에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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