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입으로 먹어보고, 편히 자보고, 몸으로 체험하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PD 팸투어를 통한 영상미디어 마케팅으로 ‘건강의 섬 완도’브랜드 네이밍을 높이는데 발 벗고 나섰다.
군은 한국 PD 연합회(회장 안주식)소속 드라마, 예능, 다큐 등 다양한 분야의 PD 24명을 초청해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괄하고 있는 PD들에게 완도의 자연환경·섬사람들의 소박한 인심·싱싱한 수산물을 보여 줌으로써 완도를 있는 그대로 알리고 건강의 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PD연합회는 공중파방송 3사, 독립PD연합회, 일부 케이블 방송사 PD들로 구성한 단체이다.
행사 첫날 PD연합회 회원들은 완도수목원을 탐방하고, 해상왕 장보고대사의 유적지인 청해진 유적과 장보고기념관을 둘러보았다.
둘째날은 윤선도의 얼이 깃든 보길도 부용동 원림과 보길도 곳곳을 돌아보고, 우리나라 최대의 전복 생산지인 노화읍에서 전복양식장 체험을 통해 전복의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산도 투어와 함께 로컬푸드 체험 ·시식을 하고 서울로 향했다.
군은 이번 투어에 참가한 PD들과 간담회를 갖고, 참가자 모두를 완도군 명예면장으로 위촉했다. 군정홍보의 서포터즈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도 “팸투어를 통해 풍부한 아이디어를 얻어갔으면 좋겠다”며 “완도군 홍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형건(EBS 제작국)PD는 “이번 팸투어로 건강의 섬 완도가 명불허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오기현(SBS 특집국)PD는 “이번 팸투어가 두 번째이며, 완도 섬 특집을 구상하고 있어 다시 찾았다”며 “섬 특집을 통해 완도를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2017완도 국제해조류 박람회’에 대비해 내년에도 저명한 방송작가와 PD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올해 다큐, 정보, 오락 등 각종 분야에서 85회의 방송을 유치했으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주당 1.7회 노출시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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