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젠 바이어트!" 여성 라이더 위한 '자전거 백서'

시계아이콘02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젠 바이어트!" 여성 라이더 위한 '자전거 백서'
AD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자전거를 타며 다이어트하는 것을 일컫는 바이어트(Bicycle+Diet) 열풍 등 사회적 이슈로 자전거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마켓이 지난 5월 자전거 및 자전거 용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구매량은 45% 증가한 반면 여성의 구매량은 6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자전거 구매 여성고객 비율이 48%로 남성보다 작았으나 올해는 50%로 남성과 같은 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우 남성과 신체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성용 자전거 및 용품 선택부터 주행까지 올바른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의 도움을 받아 여성용 자전거 선택법, 여성용 자전거 용품 선택법, 올바른 주행법 등 여성에게 적합한 라이딩 정보를 소개한다.


◆여성용 자전거, 어떻게 고를까?

여성 라이더가 자전거를 선택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본인에게 적합한 자전거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다. 자전거는 목적과 형태에 따라 산악 자전거, 로드 자전거, 하이브리드 자전거, 미니벨로 자전거 등으로 나뉜다. 산악 자전거는 바퀴의 폭이 넓어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나며 로드 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포장된 도로에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니벨로의 경우 크기가 작아 보관과 운반이 용이하다.


자전거의 종류를 결정했다면 자신의 신장에 맞는 프레임 사이즈를 파악해야 한다. 프레임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효율적인 힘 전달이 어렵고 무릎이나 어깨 등에 부담을 줘 피로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사이즈의 자전거가 출시 중이다. 삼천리자전거의 로드자전거와 하이브리드자전거의 경우 신장 160cm 이하인 여성을 위해 프레임 사이즈 440mm 제품부터 출시 중이며 각 브랜드마다 프레임 사이즈의 기준이 다르므로 미리 자세한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성에게 ‘딱 맞는’ 자전거 용품은 따로 있다!


본인에게 적합한 자전거를 구매했다면 다음으로는 자전거 용품들을 갖추어야 한다. 먼저 전조등과 후미등은 라이더라면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장비이다. 전조등은 전방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과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상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후미등은 후방에서 다가오는 상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해 상대가 자전거 운행에 주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헬멧은 자신의 머리 둘레에 정확하게 맞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여성들은 헤어스타일을 고려해 약간 큰 사이즈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경우 사고 시 헬멧이 벗겨질 위험이 있다. 또한 일반 자전거용 안장을 사용하게 되면 외음부의 마찰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장은 폭이 넓고 안장코가 짧은 제품을 별도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골반의 넓이 등 개인별로 신체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 본 뒤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성을 위한 ‘자전거 제대로 타는 법’


자전거와 관련 용품이 모두 갖추어졌다면 본인에게 적합하게 세팅 후 올바른 방법으로 주행하면 된다. 여성들은 대부분 안장을 낮게 해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으나 안장 높이는 크랭크 축부터 안장까지의 길이를 인심(발바닥부터 사타구니까지의 길이)에 0.86을 곱한 값으로 조절해 타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이러한 조절이 번거롭다면 자전거에 앉아 발 뒷꿈치로 페달을 밟았을 때 다리 전체가 쭉 펴진 상태로 조절하면 된다.


자전거를 탈 때는 두 발과 무릎이 11자 모양이 되게 페달링을 해야 한다. 무릎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틀어진 상태로 페달링을 할 경우 무릎 관절에 무리가 되기 때문이다. 상체는 약 30~45도 정도 가볍게 숙인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허리를 너무 곧게 세우거나 숙인 자세는 상체 근육에 무리가 돼 체력 소모가 많아지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핸들을 잡을 때는 팔꿈치를 가볍게 구부린 상태로 잡아야 지면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여성용 자전거, 대세는 ‘로드 자전거’


과거 여성들은 여성용 자전거나 폴딩형 자전거, 미니벨로 자전거를 선호하는 추세였으나 최근에는 운동이나 레저 목적으로 자전거를 구매하는 여성들이 증가함에 따라 로드 자전거의 인기가 뜨겁다. 로드 자전거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인 만큼 무게도 가벼워 여성들이 쉽게 타거나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의 ‘XRS 18’은 10Kg 미만으로 가볍게 설계된 제품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카본 포크가 적용되었으며 카본 포크는 지면에서 오는 충격이나 진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시마노사의 ‘클라리스 18(2×9)단’ 구동계를 채택해 편안한 변속 기능은 물론 힘을 보다 쉽게 페달에 전달할 수 있다. 총 4가지 프레임 사이즈가 출시되어 신장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자전거가 운동과 레저용으로 주목 받음에 따라 여성 라이더가 눈에띄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성용 자전거와 용품을 고르는 방법, 올바른 주행 방법을 숙지한다면 더욱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