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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융씨의 고민타파]코 앞으로 다가온 인터넷은행, 뭐가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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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융씨의 고민타파]코 앞으로 다가온 인터넷은행, 뭐가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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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자를 2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합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 카카오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중 1~2개는 선정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은행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세계 최초 인터넷은행인 시큐리티퍼스트네트워크뱅크(SFNB)는 1995년 10월 미국에서 설립됐습니다. 첫 인터넷은행인 SFNB는 2014년말 기준 총자산 4582억달러, 총예금 3267억달러 등으로 시중은행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위력이 상당하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넷은행은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의 형태와 다릅니다. 특화 상품이 있다는 겁니다. 앨리뱅크는 자동차 딜러 특화 중심의 금융상품 내놨고, 미국 최대 인터넷 은행인 찰스슈바프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중점을 뒀습니다.


중국 텐센트를 모기업으로 하는 위뱅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고객 신용도를 평가해 그동안 낮은 신용도에 발묶여있던 금융소비자들에게도 대출을 허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기업 계열사인 일본 라쿠텐뱅크는 아예 송금수수료를 없애고, 계열사의 물건을 구매할 때 현금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차별화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은행 모습은 어떨까요. 아직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았지만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컨소시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I뱅크의 경우 생활 속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신용도에 반영하고, 중금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을 합니다. 휴대폰 번호 만으로 편의점 CU에서 24시간 내내 돈을 찾기도 하고, 같은 I뱅크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휴대폰을 가져다 대는 것 만으로도 돈이 송금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 십번을 이상을 접속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현재 간단한 송금과 모바일 결제 정도로 제한된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KB국민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 1만4800개의 ATM과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최대 배송 네트워크로 소수 점포, 무점포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K뱅크는 우리 주변에 보이는 공중전화부스를 ATM으로 활용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인터넷은행을 접하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예적금 이자를 돈으로 받는 것이 아닌 IPTV의 VOD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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