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창림, 그랑프리 73㎏급 우승…대회 2연패

안창림[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남자유도의 기대주 안창림(21·용인대)이 그랑프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창림(세계랭킹 2위)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8위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창림은 제주 그랑프리대회 73㎏급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창림은 16강과 8강전에서 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안창림은 준결승에서 무사 모구쉬코프(러시아)를 유효승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서 안창림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안뒤축걸기 한판승으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 70㎏급 세계랭킹 12위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샐리 콘웨이(영국)에게 패(지도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성호(수원시청)는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 오언 리베시(영국)를 맞아 업어치기 한판으로 그랑프리 첫 메달을 따냈다.

왕기춘(27·양주시청)은 남자 81㎏급 16강전에서 사토 세이다이(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지도패를 당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