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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프 모바일 트래픽 46%…삼성 기어VR·고프로 재고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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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24일까지 약 270억 달러의 온라인 쇼핑 매출 기록
유통업체 웹사이트 방문 트래픽 중 46%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
삼성과 LG TV, 아이패드 미니, 다이슨 진공 청소기, 델 인스피론 컴퓨터 등 많이 팔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가운데 이달 들어 온라인 쇼핑 매출이 약 27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웹사이트 방문 트래픽 중 46%는 모바일 기기에서 일어났다. 삼성과 LG TV, 아이패드 미니, 다이슨 진공 청소기, 델 인스피론 컴퓨터 등이 많이 팔렸다.

27일 어도비는 미국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에 대해 분석한 '2015 디지털 인덱스 온라인 쇼핑'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약 270억 달러의 온라인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는 지난 해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기기의 대세 역시 이어지고 있는 추세로, 이 기간 동안 유통업체 웹사이트 방문 트래픽의 46%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지는 한편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매출은 63억2000달러로 온라인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싱글즈데이에는 매출이 13억5000만 달러로 기존 미국 판매 기록을 넘어섰으며, 의류와 전자제품에서 예상보다 높은 할인율(평균 20%)을 제공했다. 올해 미국 연휴 쇼핑 기간 온라인 총 매출액은 어도비의 지난 11월 예측한 바와 같이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에는 삼성과 LG TV, 아이패드 미니, 다이슨 진공 청소기, 델 인스피론 컴퓨터 등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큰 폭의 할인이 있었다. 아마존은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소셜 멘션만 전 세계 10만 건 이상을 이끌어 냈으며, 이는 미국 유통업체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타마라 가프니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할인폭은 평균 21% 정도이며, 지난 해 대비 5~10% 정도 많은 품절 사태가 이미 일어났다"며, "인기 있는 선물 아이템을 사수하려면 구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 기어 VR, 스타워즈 카일로 렌, 고프로 히어로3 처럼 가장 잘 팔리는 제품들은 이미 재고가 많이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어도비의 최신 조사 결과는 4500개의 리테일 사이트에서 집계된 17억 건 이상의 익명의 방문 데이터를 기초로 했다. 어도비의 온라인 쇼핑 보고서는 미국 상위 100개 유통업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라인 거래 중 80%를 측정한 결과로 업계 내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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