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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사회공헌재단 "국민 사랑받는 건설업 디딤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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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사회공헌재단 "국민 사랑받는 건설업 디딤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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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 건설에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


이상대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 초대 이사장(68)이 27일 오전 설립 발기인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건설업계는 업체별 자발적 출연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한다.

재단은 이날 발기인 총회를 거쳐 다음 달 출범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건설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생활터전과 국가경제의 기반을 건설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면서 "재단이 그런 역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삼성물산 부회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을 지내고, 현재는 삼성엔지니어링 상담역으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 있다. 40년 넘게 건설산업에 몸담은 이 이사장은 "안타깝게도 최근 우리 건설산업은 그간 이뤄놓은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오히려 '토건족'으로 매도되는 등 건설인들의 자긍심이 크게 떨어졌다"며 "재단 출범을 계기로 건설인들의 진심을 국민들께 전달하고,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재단이 출범하게 된 것은 건설업계가 자성을 하면서 동시에 사회공헌으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다. 건설업계는 지난 8월19일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입찰담합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고, 행정제재로 입찰참여 제한을 받게 된 건설업계는 꾸준히 사면을 요청했고, 정부는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4대강사업 입찰담합 등으로 제재를 받은 대형 건설사 등 2008개 기업의 행정제재 처분을 해제했다.


건설업계는 이런 조치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재단 출범을 약속했고, 석 달 만에 재단 출범을 앞두게 된 것이다.


재단 설립은 행정제재 해제 수혜대상업체인 74개 건설사들의 자발적 출연을 통해 이뤄지며, 출연금 목표액은 2000억원이다. 출연금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재단은 다음 달 중 재단설립 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노후 공공시설 개ㆍ보수 등 건설산업의 특장점을 살린 사회공헌에 나선다.


한편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발기인 총회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 대형 건설사 임원과 정부, 학계 관계자가 참석해 재단 출범의 의미를 다졌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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