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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정상, IS 격퇴에 힘 모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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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하원, 시리아내 IS 공습 연장안 압도적 표차로 통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만나 수니파 극단주의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를 찾은 메르켈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독일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격퇴에 좀 더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독일은 현재 이라크 내 IS와 싸우는 쿠르드족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훈련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프랑스 등과 달리 IS 공습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IS는 말로 물리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테러리즘에 대항해 함께 싸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생각해서 빨리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세계 주요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만찬 회담에 앞서 파리 시내 테러 현장과 가까운 레퓌블리크 광장을 찾아 헌화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전날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26일에는 모스크바를 찾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면담할 예정이다.


이날 프랑스 하원은 시리아 내 IS 공습 연장안을 찬성 515표, 반대 4표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IS 격퇴전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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