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천관 함께살이 봉사단, 행복온도 높이는 성금 기탁 줄이어

관산읍 농업경영인회(회장 정윤상)는 올해 휴경답을 직접 경작해 수확한 수익금 100만원을, 재부관산읍향우회(회장 위경방)에서 고향사랑을 위해 50만원을 기탁했다.

"관산읍농업경영인회, 재부관산읍향우회, 마광호 이장 등 기탁 연이어"
"천관 함께살이 봉사단 죽교마을에서 올들어 네 번째 봉사활동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관산읍에서 24일 올들어 네 번째 천관 함께살이 봉사단 봉사활동이 열렸다.

죽교 1구에서 3구까지 3개 마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관산읍 기관·사회단체장, 민간복지리더, 재능기부자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사단은 135여명의 서비스 신청자를 찾아 위문품 전달(이불 9체), 밑반찬전달, 청소,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천관 함께살이 봉사단은 도배·장판 교체, 전기·가스·농기계, 이·미용, 건강상담 서비스 등 12개 분야별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관산읍을 만들고자 서비스가 필요한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사회단체와 주민, 향우들의 기탁행렬이 이어졌다.

관산읍 농업경영인회(회장 정윤상)는 올해 휴경답을 직접 경작해 수확한 수익금 100만원을, 재부관산읍향우회(회장 위경방)에서 고향사랑을 위해 50만원을 기탁했다.

남송2구 마광호 이장은 아들 마권수 선수가 지난 21일 개최된 2015년 전국중학교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상금 100만원을 천관함께살이봉사단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안규자 관산읍장은 “지역주민과 향우들의 연이은 기탁으로 지역사회 행복온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에 손길이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