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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기구 취업? 정부가 돕겠다" 25~27일 채용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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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참석해 기구별 심층설명회·채용인터뷰 진행

"국제금융기구 취업? 정부가 돕겠다" 25~27일 채용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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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가 국제금융기구(다자개발은행) 취업 열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기획재정부는 25~2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1차, 27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2차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9개 기구가 참여한다.


기구별 심층설명회·채용 인터뷰 신청이 946건으로, 국제금융기구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기구별 심층설명회는 국제기구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진행한다. 여기서 각 기구별 인사정책과 내년 채용정보 등에 대해 설명한다. 담당자들은 이후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일대일 인터뷰 대상자와 채용인터뷰를 이어간다.


채용인터뷰 지원자(기구별 중복지원자 포함 총 1601명) 가운데 인터뷰 대상자로 선발된 인원은 총 144명이다. 10%가 채 안 되지만 지난해 104명에 비해 40명 늘어나 채용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2009년도부터 개최된 여섯 번의 채용설명회를 통해 총 45명이 인턴, 컨설턴트 등으로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했다. 일부는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 중이다.


이 중 박희정 EBRD 매니저(정규직)와 WB 한국사무소에 최근 입사한 한국인 근무자는 이번 채용설명회에 참석, 멘토 역할을 한다. 이들은 지원자들에게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등에 관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조언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수영 기재부 국제기구과장은 "지난 2012년 6월 146명 수준이었던 국제금융기구 내 한국 직원 수는 올해 8월에는 178명으로 늘었다"며 "한국인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정부의 정보 제공 등 도움을 받아 청년 인력들이 활발히 해외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채용설명회 홈페이지(http://ifi.mosf.go.kr)를 통해 각 기구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청년들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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