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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비자 10명 중 7명 일주일에 1회 외식…가계 연 수익 8% 외식비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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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비자 10명 중 7명 일주일에 1회 외식…가계 연 수익 8% 외식비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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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6%로 GDP 성장률 보다 높아
설문 응답자 67%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외식…40%는 매일 외식
평균 저녁 외식 비용 1만7850원, 점심 1만110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의 소비자들은 매월 9.1회 외식을 하며 10명중 7명은 적어도 일주일에 1회는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4명은 거의 매일 외식을 했다. 저녁 외식비용은 1만7850원, 점심은 1만110원을 지출했다.

25일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가 발표한 '2016년 한국 외식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대한민국의 외식산업은 연평균 성장률 6%씩을 기록해 왔으며, 시장 규모도 80조 원을 넘어섰다.


이와 같이 눈에 띄는 시장 성장은 주요 소비자층의 변화와 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소비자들은 연간 가계 수입이 증가할수록 더 좋은 맛집에서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성향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는 것.

알릭스파트너스는 현재 경기가 저성장 기조임에도 불구하고 음식과 외식 산업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좋을 뿐 아니라 현금 유동성이 안정적이어서 투자 자산으로는 상당히 긍정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과 미국 외식시장을 한국시장과 비교해보면, 일본의 경우 외식산업 시장 규모가 3100억 달러 규모고 미국은 7090억 달러에 달한 반면 한국은 800억 달러 규모에 그쳤다. 미국과 일본에 비해 상당히 작은 규모를 보이고 있으나 연평균 성장률은 6%에 달했다.


이 숫자는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 및 일본(1%)과 미국 시장(4%) 보다 높아 산업 전망이 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 외식업계는 절대적인 매장 수뿐 아니라, 점포 당 매출 역시 2007년 1억300만원에서 2013년에는 21%증가한 1억25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국 외식산업의 특징은 아직 대기업 영유 비중이 낮고, 분산된 구조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최상위 10개의 레스토랑이 전체 외식시장의 9%에 해당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상위 10개의 레스토랑이 전체 시장의 15%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 역시 선진 외식시장의 성향을 띄고 비슷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랜든 정 알릭스파트너스 상무는 "외식시장에 기업과 사모펀드의 개입이 활발해져 산업의 통합 현상은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며 "그 결과 레스토랑의 성공 여부는 레스토랑의 규모와 브랜드 자산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 사회에서 외식은 중요한 생활의 일부분이 돼 가고 있다. 이번 분석 결과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변화가 오고 있으며 따라서 이런 소비 행동의 양식 변화가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2014년 대한민국의 월평균 가계소득은 430만원이었으며, 이 중 외식비로는 월 32만5000원을 소비했다. 이것은 각 가계가 연간 수익의 8%를 외식비로 지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들은 매월 9.1회 외식을 하고, 67%의 소비자는 적어도 일주일에 1회는 외식을 하며, 40%는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고 대답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가는 외식장소로는 커피와 스낵 (월 평균 9.0회), 다음으로는 점심식사(월 8.7회), 저녁 (월 7.4회) 순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83%는 음식의 맛이 레스토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가격(64%)을 꼽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소비자들은 만약 뛰어난 음식을 위해서라면 먼 거리라도 기꺼이 찾아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설문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저녁 외식비용으로 1만7850원을 점심식사에는 1만110원을 쓴다고 밝혔으며, 저녁에는 31%, 점심에는 21%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브랜든 정 상무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됐음에도 한국 소비자들은 독특한 음식에 신뢰할 수 있는 맛이라면 기꺼이 먼 거리도 찾아갈 의사가 있는 것"이라며 "식당의 입지조건 즉 '대목' 위치가 성공을 좌지우지 한다는 개념은 옛말이 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식산업은 지난 4년간 기업 인수 합병이 상당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놀부보쌈을 1200억원에 인수한 것을 비롯, CVC 캐피털의 1000억원대 KFC 인수, IMM의 할리스커피 500억원대 인수 등 주요 기업 인수가 급증한 트랜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알릭스파트너스 한국지사 정영환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크고, 기업 투자자나 전략적 투자자에게 외식산업은 새롭게 떠오르는 자산군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이제는 위험 요소 등을 분석해 성장성이 높은 잠재된 기업을 발굴해 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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