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25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이 예상되고 내년도 성장전망도 밝다며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118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인기판(HDI)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디스플레이용 HDI 매출이 600억원 이상 더해지며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고 중국시장 진출 시도도 기대된다"며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력을 고려하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확대정책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수혜로 매출확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에는 재고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갤럭시노트5 등 보급형 모델의 물량효과가 뒷받침되며 안정적 가동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갤럭시 S7 등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의 조기출시와 맞물려 내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삼성전기와 함께 HDI를 주도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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