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아이서울유(I·SEOUL·U)'로 서울 브랜드 공식 디자인을 확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28일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서울유(I.SEOUL.U)'를 일부 수정한 것이다.
먼저 수정된 브랜드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의 '온점'을 '가운뎃점'으로 점의 위치를 수정했다. 문장의 종결을 뜻하는 온점대신 가운뎃점을 사용해 연결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 '나와 너'라는 표현이 국어 표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국문 기본형을 '너와 나의 서울'로 변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브랜드 디자인 관련 전문가, 서울시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의 논의·자문을 거쳤다.
한편 시는 시민·기업 등 누구나 새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브랜드 길라잡이'를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 브랜드 홈페이지(http://seoulbrand.go.kr/)에 공개했다.
영리 분야에서 이 브랜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길라잡이를 참고해 디자인을 제작한 후 서울 브랜드 홈페이지에 신청, 승인을 받으면 누구나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영리 분야에 사용할 경우에는 승인 절차 없이 사용가능하다.
황보연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미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서울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고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의 새 브랜드가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나아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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