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4일 신영증권은 CJ CGV에 대해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0월1일~11월22일 국내 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대비 14.0% 성장한 2058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에 전국관객은 12.0% 증가한 2618만명에 달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기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4분기 전국관객을 전년동기비 8.6%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관객수도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영화 ‘검은 사제’에 이어 ‘내부자들’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성수기인 12월에도 기대작들이 대기하고 있다"면서 "한국영화는 ‘대호’, ‘히말라야’가 주요 라인업이며, 해외영화는 전통의 프랜차이즈 무비인 스타워즈 씨리즈 ‘깨어난 포스’가 대기 중"이라면서 "현재는 물론 향후 라인업도 양호하다는 점에서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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