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웃돕기 나눔캠페인 시작 첫날 5천만 원 기탁"
“개원 당시 약속한 1억 원 기부 다짐 지키기 위해 성금 기탁”
[아시아경제 노해섭 ]장흥군에서의 병원사업을 정리하고 가족이 있는 서울로 떠나는 조은의원 현미숙 원장이 장흥군에 또 한 번 통근 기부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미숙 원장은 연말 이웃돕기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23일 장흥군에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현 원장은 “개원 당시, 병원을 이용해준 환자분들께 감사하고 지역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장흥군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며 " 5년간 5천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기탁했는데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은의원에서는 지난 5년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해왔으며, 그 밖에도 태풍피해 지원금, 저소득가정 대학생 장학금 등 5천 2백만 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해 장흥군 복지증진에 항상 노력해 왔다.
이번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가정 중·고생 교복비지원, 청소년 문화체험, 저소득가정 아동 소원 들어주기, 컴퓨터 및 책상 지원 등 장흥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쓰여 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떠나는 순간까지 장흥군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주신 현미숙원장님께 감사드린다. 현 원장님의 선행이 연말 이웃돕기 나눔캠페인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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